지난 2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와 관련, 국민의힘이 격한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집회에 중·고등학생을 대거 동원하려 한 흔적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교육위원회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한다는 심산이다.국민의힘은 24일 이번 촛불 집회를 ‘내란 선동’이라고 규정하며 사정당국의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집회의 자유와 시민,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국가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세력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할 움직임을 보이자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태도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날을 세웠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민주당의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의힘이나 민주당만을 위해 시정연설을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향해 국회에서 연설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민주당 압수수색으로 위기에 몰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특별검사’를 꺼내 들었다. 검찰의 수사가 ‘정치적’이라는 점을 이유로 중립적인 특검을 통해 ‘대장동 사건’의 총체적 진실을 가려보자는 것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단독으로 이를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 벼랑 끝에 몰린 이 대표가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대장동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이 대표가 특검을 요구한 가장 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여당에 대장동 의혹 관련 특별검사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이 떳떳하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총체적 진실을 밝히자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사건은) 벌써 1년을 훌쩍 넘겼는데 파도 파도 나오는 게 없으니 이제 조작까지 감행하는 모양”이라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왜곡하고 야당을 향한 정치 탄압과 보복 수사의 칼춤만 요란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통령과 특수관계인 검찰 엘리트 특권층은 줄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해 여야의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국민의힘의 공세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직접 향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를 예상했다′는 우려가 나오자 보조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당이 이 대표를 감쌀수록 위험해 처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오늘이라도 국정감사를 전면 재개해 달라”며 “이 대표가 결단해 달라. 의원들에게 채운 족쇄를 풀어달라”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민주연구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면서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앞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서욱 전 장관 등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 데 이어 제1야당의 당사를 직접 겨눴다는 점에서 사실상 ‘사정 정국’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20일 민주당은 검찰의 여의도 당사 압수수색과 관련해 ‘정치 탄압’이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정감사 중에 야당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라며 “정치가 아니라 그야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으로 인해 국정감사를 잠정 중단했던 더불어민주당이 하루 만에 국감을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검찰의 압수수색 요구 등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참석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거짓과 위선 무능과 탄압으로 정권을 유지하려는 무능에 맞서겠다”며 “오늘 국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전날(19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하고 당사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여의도연구원 압수수색을 저지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유감’을 표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결백하다면 정정당당히 소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검찰의 법 집행을 민주당이 물리적으로 저지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그는 “정당한 법 집행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며 “공무집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또 다른 범법행위
국민의힘 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2024년 총선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 장관이 직접 출마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음에도 당내에서는 ‘새로운 바람’을 이유로 한 장관의 출마를 부추기는 모양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당내 목소리가 사실상 총선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당내 위기감을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19일 국민의힘 내에선 한 장관의 출마설을 종용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인적으로 총선 즈음에는 한번 나서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카카오 먹통 사태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댄 정부와 여당이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서도 ‘데이터 이중화’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을 만나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해선 (데이터) 이중화과 돼 있지만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선 이중화가 안 돼 있다”며 “이중화를 반드시 해야 되겠다는 게 오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데이터 서버가 한 곳에 집중돼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선 바 있다. 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 ‘여성 군사교육 의무화’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회적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반대하는 목소리와 현재 북한의 위협이 높아진 상황에서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맞부딪히는 형국이다.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아예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법률까지 만들겠다고 공언한 마당인데 우리도 우리를 지켜야 한다는 그런 필요성이 훨씬 더 높아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를
정치권이 ‘카카오톡 먹통 사태’ 대책 마련을 두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국가적 안보 차원의 문제라고 판단, 적극적 대응을 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무책임’을 지적하며 벼르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사안을 묵과하지 않고, 관련 기업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은 물론 입법 공백도 심도 있게 따져보겠다는 계획이다.◇ ‘국감 증인’ 출석에 ‘입법 발의’도 속도여야 지도부는 17일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강한 성토를 쏟아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원협의회 위원장 공모 및 당무감사와 관련해 “아직 비대위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해당 문제가 ‘비윤계 솎아내기’라는 비판에 직면하며 당내 논란의 불씨가 된 상황에서 말을 아낀 것이다.정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이러한 안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무감사 계획에 대해서도 “그것도 아직”이라며 결정된 바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앞서 국민의힘 내에서는 비대위가 국정감사 직후 당협 정비를 할 계획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
국민의힘이 북한의 무력 도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북핵 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를 본격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맡게 됐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김정은의 도발이 점입가경″이라며 ″연일 북한의 군용기들이 NLL 전술 조치선을 넘어와 위협 비행하고 있고, 해상완충구역 내 무차별 포격을 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9·19 합의 따위는 안중에 없다는 자세”라며 “북한이 작은 일에도 발끈해서 언제든지 핵무기를 사용할
14일 각 상임위별 국정감사장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압박이라며 발끈했지만, 국민의힘의 ‘이재명 때리기’는 그치지 않았다. 국정 지지율 반등을 목표로 이 대표를 겨냥해 대야 공세의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다.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는 대표적 격전지였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방산업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던 게 ‘청렴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국민의힘 김희곤 원내부대표와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14일 국회 의안과에 이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지난 달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국조선해양 1,670주와 현대중공업 690주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업들이 모두 ‘방산 기업’이었다는 점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 대표의 상임위가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내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국정 동력을 뒷받침해야 할 상황에서 유 전 의원의 ‘비판’이 당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선도 있다. 한편에선 비판의 이면에는 사실상 차기 당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존재하는 모습이다. ‘비윤’의 상징이 돼 버린 유 전 의원을 때림으로써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차기 당권’ 두고 신경전13일 국민의힘 내에선 유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국민의힘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핵무장론에 힘을 실었다. 당은 “단호한 결단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전술핵 배치를 비롯한 핵무장 논의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오늘 북한이 전술핵 운용부대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도했다고 밝혔다”며 “한반도 군사적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안보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한반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김일성주의자’라고 표현해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에서 해당 발언을 문제 삼아 김 위원장의 사퇴 주장도 나오고 있다.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4월 9일 SNS에서 작성한 글을 지적하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라고 했다”며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확실하게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안보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보수는 안보’라는 고전적 명제를 상기시켜 집권 여당으로서의 국정 운영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의 태도는 강경하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선 ‘전술핵 배치’를 시사하는 한편, 야당의 비판에 대해선 ‘친북 프레임’을 가동하고 나섰다. 다만 이러한 국민의힘 태도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안보의 정치적 활용′이라고 비판하며 정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모습이다.12일 국민의힘 내에선 북의 핵 위협과 관련해 ‘전술핵 배치’를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