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첫 기관보고에서 여야가 ‘재난 컨트롤타워’를 두고 힘겨루기를 펼쳤다. 야당은 이번 참사에서 유관기관 간 협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그 궁극적 이유가 이를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러한 야당의 공세가 지나친 주장이라고 맞섰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한 만큼 이러한 논쟁을 부추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27일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를 비롯해 국무총리실·행정안전부·보
여야가 일몰법안 처리를 두고 거듭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야의 이견이 첨예한 만큼 사실상 오는 28일 본회의 처리는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약속을 지키려고만 한다면 지금이라도 처리는 가능하다는 것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일몰법 협상은 이어 나가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일몰법에 관해서 양당의 의견들은 이미 거의 다 나와 있고 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군의 안보태세를 질타했다. 이러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군 차원의 대책 마련도 적극 요구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무인기 침범과 관련해 “이번엔 우리가 철저히 당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경기도 일대 민가 지역까지 내려왔다는 데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 같은 전략적 도발을 거듭하다 이번에는 기습적으로 전술적 도발을 시도한 것
국민의힘이 안전운임제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해당 조항이 ‘노동자 보호’라는 기존의 취지와는 무색하게 노조와 기득권을 지키는 법안으로 변질됐기 때문에 ‘구조적 개선’을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약속’을 강조하며 안전운임제 연장에 적극적이다. 이를 둘러싼 신경전이 깊어지면서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일몰법’이 처리될 지 관건이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연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성 의장은 “불합리하고 불공정하고 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통보와 관련해 검찰 명단을 공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했다. 이같은 민주당의 태도가 검찰의 수사를 막기 위한 ‘대검찰 협박극’이라는 것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며칠 전 당 유튜브 채널과 공식 SNS 계정에 이재명 대표 관련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16명의 검사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며 “개딸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좌표를 찍어준 것”이라고 지적했다.민주당은 지난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3월 8일 전당대회 개최를 공식화 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유흥수 당 상임고문을 위촉하면서 본격적인 지도부 선출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는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위촉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며 “3월 8일 전당대회 개최일도 오늘 의결했다”고 말했다. 장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SK 핸드볼 경기장으로 선정했다.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전국위원회에서 ‘당원투표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요구하자 국민의힘이 ‘대야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사실상 전면으로 드러난 만큼, 이를 통해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심산이다. 이번 사안이 민주당내 분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국민의힘의 공세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23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 ‘맹공’을 쏟아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 본인 말 대로 책임 없으면 당
여아가 전날(22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극적 합의를 이뤘지만 국민의힘 내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양보한 부분이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69석 거대 민주당 동의 없이는 예산안 하나 처리할 수 없었고 항목 하나하나마다 일일이 민주당의 동의를 받아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처음에는 수십가지 쟁점이 있었지만, 여러 차례 회통을 통해서 줄어들었고 마지막
‘당원투표 100%’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전당대회 룰 개정으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는 모습이다. 사실상 ‘윤심’을 얻은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연대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장제원 의원 간 ‘김장연대’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당권 주자들의 견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당권 주자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약한 분들이 또는 전략적으로 어떤 연대하는
당정이 실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바꾸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은 하루라도 빨리 마스크를 벗는 데 정부가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정부와 국민의힘은 22일 국회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당정협의회’를 열고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당은 전날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속한 해제를 요구했다.당정은 위험성이 큰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각 방송사에 ‘패널 불균형’을 해소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최근 당원투표 100% 반영을 골자로 하는 전당대회 룰 개정과 관련해 방송에 출연한 보수 패널들이 정부·여당 의견에 비판적 논조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이다.정 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모든 방송사에 공문을 하나 보내려고 한다”며 “시사보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보수·진보 패널 간 균형을 맞춰달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을 비아냥거리고 집권여
국민의힘이 21일 정부의 실내마스크 해제 검토와 관련해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당은 정부의 마스크 해제 정책 방향성을 적극 동의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날 간담회에는 당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김미애·서정숙·최연숙 의원, 전문가로는 전병율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이 참석했다.정부는 2단계에
국민의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인 ‘노동 개혁’을 주제로 토론했다. 당 지도부는 물론 친윤계가 주축이 된 국민공감이 노동 개혁에 힘을 싣고 나서면서 여권의 노동 개혁 드라이브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공부모임 ‘국민공감’ 축사에서 “윤석열 정부 핵심 과제가 연금 개혁, 교육 개혁도 있지만 대통령도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것이 노동 개혁이라고 했다”며 “그 어느 정권도 감히 엄두가 나지 않아 시도조차 못 한 개혁 과제지만, 대한민국
국민의힘이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복귀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 발의에 반발해 불참 의사를 밝혔으나 전날(20일) 참사 유가족을 만난 후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여야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는 21일 이태원 파출소‧서울경찰청‧서울시청 등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나선다. 앞서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국조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현장조사 및 기관 보고, 청문회 일정 등을 단독 의결한 바 있다.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이 이 장관의
국민의힘 내에서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을 대체공휴일에 포함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내년도 공휴일이 모두 휴일과 겹치면서 평년 대비 이틀이나 적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대체공휴일이 가져오는 ‘내수 진작 효과’가 상당한 만큼 얼어붙은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기대도 엿보인다. ◇ 내수 진작 활성화 기대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내년부터는 공휴일이지만 국경일에 들어가 있지 않은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을 대체공휴일 적용대상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야3당이 개문발차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이후 국정조사를 실시하기 한 여야 합의를 야당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주장이다. 야당이 ‘기한’을 이유로 국조특위를 단독 강행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기한 연장 협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이 이태원 국정조사 일정과 기관 증인들을 단독 의결했다”며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 강
국민의힘이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당원투표 100%를 반영하는 당헌 개정에 착수한 것을 두고 당내 갈등이 극심해지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100% 당원투표′를 반대해 온 안철수 의원이 ″골목대장 선거″라고 지적하자 당이 들썩이고 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당원은 못 믿지만 당 대표는 되겠다는 무모함에 대하여’라는 제하의 글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당의 주인은 본디 당원”이라며 “당연한 상식을 굳이 논쟁 삼는 분들이 있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
국민의힘이 19일 당원 선거인단 비율 100%를 반영하는 내용의 전당대회 룰 개정에 착수했다. 책임당원 증가 등 변화에 맞춰 ‘당원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윤심’을 따른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비단 룰 개정뿐만 아니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 분위기도 비슷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 수용도 거부했다. 야당에서 ‘국민의힘’이 아닌 ‘용산의힘’이라는 비아냥도 나온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당헌 개정안 및 최고위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룰 개정을 위한 당헌 개정에 본격 착수했다. 당원 선거인단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현행 룰에서 여론조사를 빼고 당원투표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당헌 개정 내용을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당헌 개정안’ 및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개정안’을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가 의결
정부와 국민의힘이 2023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마지막 해인 2027년까지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당정은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에 더해 금융‧서비스를 포함한 ‘5대 개혁’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2023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내년도 경제정책 중점에 당면한 위기 극복 방안과 위기 이후 재도약 비전을 통해 2027년 마지막 해는 국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