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작들이 몰려온다. DC의 새 히어로 ‘블랙 아담’을 시작으로, 마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 물의 길’까지 올해 최고 기대작들이 잇따라 관객을 찾는다. 비수기를 맞아 침체된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블랙 아담’, DC의 새로운 히어로가 온다 먼저 영화 ‘배트맨’ ‘원더 우먼’ ‘아쿠아맨’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팬덤을 이끌고 있는 DC 확장 유니버스의 열한 번째 작품 ‘블랙 아담’(감독 자움 콜렛
배우 이성민이 80대 알츠하이머 환자로 완벽히 분해 또 한 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를 통해서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분)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개봉해 97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성민은 80대 노인 필주를 연기했다. 필주는 기억이 사라지기 전
10월 극장가 다양한 공포 영화들이 관객을 찾는다. 한국영화 ‘미혹’ ‘귀못’부터 ‘스마일’ ‘오펀: 천사의 탄생’ 등 외화 공포물까지, 호러 마니아들에게 섬뜩한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파커 핀 감독의 ‘스마일’이 지난 4일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스마일’은 자신의 눈앞에서 기괴한 미소와 함께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를 목격한 정신과 의사 로즈(소시 베이컨 분)가 죽음의 실체를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공포다.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영화제 미드나잇 단편 부문 심사위원 특
극장가에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천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조한 출발을 알렸던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가 입소문에 힘입어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조2: 인터내셔날’과 ‘인생은 아름다워’는 나란히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날 하루 동안 ‘공조2: 인터내셔날’은 8만130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고, ‘인생은 아름다워’는 6만9,053명을 동원했다. 지난 주말(7일~9일)에도 ‘공조2: 인터내셔날’이
이탈리아 거장들의 계보를 잇는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이 본인만의 서정적이고 낭만주의적인 필모그래피를 잇는 ‘스칼렛’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백마 탄 왕자를 구하는 주체적인 여성 줄리엣을 통해 관객을 매료할 전망이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스칼렛’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모더레이터 서승희 프로그래머와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 배우 줄리엣 주앙‧라파일 티에
“배우 인생 40년, 정말 행복하게 살았다.”지난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좌석은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만원이었고,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시민들은 객석 양 옆과 뒤를 빼곡히 채우며 ‘그’의 등장을 기다렸다. 바로 영원한 스타, 홍콩배우 양조위를 보기 위해서였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The Asian Filmmaker of the year)
“독특한 소재와 연출 방식, 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호텔 부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의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온 스크린’ 섹션 공식 초청 기념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았던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주역들이 부산을 찾았다. 김한민 감독은 “여러분이 바로 한국영화를 살리는 힘”이라며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한산: 용의 출현’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민 감독과 배우 변요한‧김성규‧옥택연‧박훈 등이 참석해 관객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한산: 용의 출현’은 2017년 7월 개봉해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에 이은 김한민
올해의 뉴 커런츠 수상자는 누가 될까. 다양한 분야의 영화인 총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선입견 없이 영화 그 자체를 즐길 것”이라며 심사 기준을 밝혔다. 지난 6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KNN 시어터에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모더레이터 허문영 집행위원장과 유니프랑스 회장인 세르주 투비아나 심사위원장, 알랭 기로디 감독‧카밀라 안디니 감독‧배우 카세 료‧이유진 프로듀서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 기대작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8분 분량의 풋티지 영상을 공개하며 처음 관객들에게 소개됐다. 제작자 존 랜도 프로듀서는 6일 취재진과 만나 “관객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명작이다. 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로 거듭난
홍콩 배우 양조위는 동시대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1994), ‘해피 투게더’(1997), ‘화양연화’(2000) 등으로 중화권을 대표하는 톱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영화 ‘비정성시’(1989), ‘씨클로’(1995), ‘색, 계’(2007) 등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세 작품에 모두 출연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2003년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웅: 천하의 시작’(2002)과 ‘무간도’(2002), 할리우드
“여기 있는 관객과 영화인, 그리고 우리 모두의 영화제.”5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식이 열렸다. 올해 영화제는 개·폐막식을 비롯해 각종 이벤트와 파티 등을 모두 예년 수준으로 여는 것은 물론, 해외 게스트 초청 및 특별전과 신설 섹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로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영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첫 시작인 이번 개막식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를
아프지만, 아름답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작 ‘바람의 향기’(감독 하디 모하게흐)가 세상의 비참을 이겨내는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그리며 영화제의 포문을 열었다. 5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바람의 향기’ 기자시사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문영 집행위원장과 이란 감독 겸 배우 하디 모하게흐가 참석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람의 향기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쌍으로 거짓말을 잃게 되면서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2020년 2월 개봉해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손익분기점(150만)을 넘기면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던 ‘정직한 후보’ 속편으로, 지난달 28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한 뒤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직한 후보2’는 라미란을 필두로 김무열‧윤경호 등 오리지널 멤버들은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조2: 인터내셔날’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주말 동안 30만4,019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개천절인 지난 3일에도 13만3,799명을 불러 모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지난달 7일 개봉한 뒤 4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지난 2일 누적 관객 수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식지 않은 흥행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을 끈다.
“못 만나도 가족이고, 죽어도 가족이다. 나의 가족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지극히 개인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비극을 파헤치며 묵직한 울림을 안겼던 양영희 감독이 또 한 편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스크린에 펼쳐낸다.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다.‘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서로 생각은 다르지만 따뜻한 수프를 나눠 먹게 된 한 가족이 어머니가 평생 숨겨 온 비밀을 알게 되며 점점 서로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인 흰기러기상, 제47회 서울 독립영화제 집행
아무런 기대 없이 갔다 제대로 치여 버렸다. 기발한 상상력과 흥미로운 스토리, 지금껏 본 적 없는 비주얼에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편적 메시지까지. 미치게 웃기다 진한 여운까지 남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감독 다니엘 콴‧다니엘 쉐이너트)다.미국에 이민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양자경 분)은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 웨이먼드(키 호이 콴 분)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 조이(스테파니 수 분)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일본과 태국, 인도 등 화제의 아시아 게스트들이 대거 방문한다. 29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에 따르면, 올해 신설된 지석 섹션 공식 초청작 ‘6명의 등장인물’(2022) 4명의 주역이 부산을 찾는다.먼저 국내 팬들에게 ‘태국의 원빈’으로 유명한 배우 마리오 마우러가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그는 영화 ‘피막’(2013)으로 태국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데뷔작 ‘시암의 사랑’(2007)으로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돼 한국과 첫 인연을
시대의 거장이자 영원한 현역 배창호 감독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배창호 감독 특별전’이 2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배창호 감독은 이장호 감독의 연출부로 영화에 입문해 ‘꼬방동네 사람들’(1982)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데뷔했다. ‘고래사냥’(1984), ‘깊고 푸른 밤’(1985),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등 연출하는 작품마다 흥행은 물론,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연출력으로 예술성까지 겸비한 감독으로, ‘시대의 거장’으로 꼽힌다. 배창호 감독은 척박했던 80년대와 90
또 통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2’는 개봉일인 지난 28일 하루 동안 7만2,8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29일 오전 9시 기준 같은 날 개봉한 ‘인생은 아름다워’(14.8%)를 제치고 19.9%로 1위를 달리고 있어, 당분간 흥행세가 이어질 것으로 주목된다.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