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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日서 블루 아카이브 흥행 가능성 입증… 국내서 통할까
넥슨, 日서 블루 아카이브 흥행 가능성 입증… 국내서 통할까
  • 송가영 기자
  • 승인 2021.05.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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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서브컬처 장르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의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부진한 상황에 놓인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를 발판삼아 재도약에 성공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넥슨
넥슨이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서브컬처 장르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부진한 상황에 놓인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를 발판삼아 재도약에 성공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넥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넥슨이 서브컬처 장르 라인업을 확대한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서브컬처 장르 신작들의 출시 시점이 불투명하고 올해 초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 이슈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극복할 카드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서브컬처 장르 타이틀 추가… 재도약 발판 삼나

넥슨은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를 국내 및 글로벌에서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블루 아카이브는 김용하 PD를 필두로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장르 모바일 게임으로 올해 2월 일본 게임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학원과 동아리, 학생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그리며 애니메이션 그래픽의 캐릭터 외형과 연출, 시시각각 전황이 변하는 장소에 맞춰 다양한 개성을 보유한 학생들이 출전한 풀3D 전투가 특징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에서 각각 최고 매출 4위, 8위를 기록하며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중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 출시 초반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기세에 힘입어 넥슨은 국내와 중국,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 블루 아카이브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 외에도 모바일 RPG ‘코노스바 모바일’, PC온라인 ‘커츠펠’ 등 연내 다양한 서브컬처 장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신작은 정확한 출시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신작 부재기간이 길어지고 올해 초 PC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 이슈, 중국 매출 감소 등으로 주춤한 성장세를 반전시킬 계기를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넥슨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오른 9,277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은 올해 초 불거진 이슈의 영향으로 1분기보다 낮은 5,577~6,0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작 출시가 지연되거나 기존 인기 타이틀들의 매출이 회복되지 않으면 3분기도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업계에서는 나온다.

이에 따라 넥슨이 서브컬처 장르의 메카로 불리는 일본 게임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블루 아카이브의 서비스를 결정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대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줄줄이 출시하며 매출, 인기 순위를 장악하고 있지만 서브컬처 장르의 모바일 RPG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모바일 앱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27일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는 최근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이 아닌 빌리빌리의 모바일 RPG ‘파이널기어’다. 파이널기어는 구글플레이 매출 19위, 앱스토어 매출 6위에 진입했다.

한국신스타임즈가 출시한 모바일 RPG ‘소녀X헌터’는 출시 일주일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21위, 앱스토어 매출 15위에 진입했다. 지난해 출시된 넥슨의 서브컬처 모바일 RPG ‘카운터사이드’도 구글플레이 매출 44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 아카이브의 국내 서비스 확정 이외에 계획된 것이 없고 현지화 작업을 거치고 나면 연내 출시가 어려울 수도 있다”며 “서브컬처 장르 마니아층이 탄탄한 일본 게임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어려운 상황인 넥슨이 최대한 시일을 앞당겨 출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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