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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저렴하게 가고 싶어?… “예약플랫폼 대신 호텔 홈페이지 이용해봐”
호캉스, 저렴하게 가고 싶어?… “예약플랫폼 대신 호텔 홈페이지 이용해봐”
  • 제갈민 기자
  • 승인 2021.07.20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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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조건 객실 비교 시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 더 저렴… 수수료 절감 및 회원 혜택
호캉스를 저렴하게 누리기 위한 방법으로는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방법이 존재한다. / 익스피디아
호캉스를 저렴하게 누리기 위한 방법으로는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방법이 존재한다. / 익스피디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자 국내 호텔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해외여행을 다녀올 때 소요되는 항공료 및 환전 수수료 등 경비를 절약하는 만큼 국내 최고급 호텔 숙박에 사용하는 모습이다. 호캉스 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호텔 예약플랫폼(OTA채널) 이용객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호텔 예약 시 OTA채널을 이용하는 것과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경우 동일한 객실임에도 가격이 다른 현상을 보여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이들은 공식 홈페이지 이용이 더 적절해 보인다.

국내 호텔은 다수가 글로벌 호텔 체인에 속해 있다.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는 △메리어트 본보이 △아코르 △인터컨티넨탈 호텔그룹(IHG) △하얏트 △힐튼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메리어트 본보이 체인이 가장 많은 호텔을 보유 중이다. 메리어트 본보이에 속한 호텔 브랜드는 △JW메리어트 △르 메르디앙 △쉐라톤 △웨스틴 △코트야드 △포포인츠 △페어필드 △알로프트 등이 있다. 이러한 호텔을 예약할 때는 호텔 OTA채널인 야놀자, 여기어때, 호텔스닷컴 보다 메리어트 본보이 홈페이지에 방문해 예약을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온라인 검색엔진을 통해 노출되는 메리어트 본보이 광고 배너에도 ‘메리어트 홈페이지에서 최저가로 예약하고 회원 등급별 다양한 혜택을 누리세요’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

실제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경우, 7월 26일∼27일 1박 기준으로 메리어트 본보이 홈페이지와 여러 OTA채널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자사 홈페이지에서는 세금 제외 기준 디럭스 룸(Room only)이 27만원부터 판매 중이며, 동일 객실을 네이버 여행상품에서는 30만원에 판매 중이다.

자사 홈페이지에서 동일 기준으로 세금을 포함할 시 가격은 32만원대로 상승하는데, 세금 포함 가격으로 객실을 판매하는 국산 OTA채널 야놀자 및 여기어때 등에서는 해당 객실을 36만원대에 판매한다.

이 외에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또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등 메리어트 본보이 계열의 타 호텔도 동일하게 OTA채널보다 자사 홈페이지 회원가 예약이 더 저렴하다. 회원가로 구매를 하려면 메리어트 본보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절차만 거치면 된다.

힐튼 계열 호텔도 동일하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경우 오는 26∼27일 디럭스룸 기준, 공식 홈페이지에서 13만∼15만원대(서비스 요금 및 세금 별도)에 판매 중이다. 반면 OTA채널에서는 세금을 포함해 16만원대 이상 또는 19만원대 이상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힐튼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일 객실임에도 가격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일정 변경 및 취소 가능여부로 인한 것이다.

또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공식 홈페이지 객실 판매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유로는 현재 ‘힐튼 Honors 할인’을 적용 중이기 때문이라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혜택이 적용될 시 밀레니엄 힐튼 서울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다른 OTA채널보다 저렴하게 투숙 예약을 할 수 있다.

메리어트 본보이 체인의 한 호텔 관계자는 “타 글로벌 호텔 체인과 마찬가지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LNF(Look No Further)’라는 정책을 통해 고객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가격뿐만 아니라 타 OTA채널을 통해서 예약했을 경우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포인트 적립 등)를 제공한다”며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이 최저가로 예약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 호텔업계 관계자는 OTA채널의 수수료 영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업계 관계자 A씨는 “OTA채널을 통해 객실을 판매할 경우에는 채널별로 수수료가 발생하며, 이러한 부분이 고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며 “그러나 자사 홈페이지를 이용할 경우에는 예약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고, 그만큼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객실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OTA채널에서 프로모션이나 쿠폰 및 카드사 할인 등을 적용하는 특별한 경우에는 객실 가격이 비슷해지거나 OTA채널에서 조금 저렴해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객실 예약이 가장 저렴하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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