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8 14:00
디아블로2:레저렉션, 매서운 질주… PC온라인 시장 흔들
디아블로2:레저렉션, 매서운 질주… PC온라인 시장 흔들
  • 송가영 기자
  • 승인 2021.10.05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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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출시한 '디아블로2:레저렉션'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기존 PC온라인 게임들을 모두 제치고 출시 주차에 점유율 10위로 올라선 가운데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블리자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출시한 '디아블로2:레저렉션'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기존 PC온라인 게임들을 모두 제치고 출시 주차에 점유율 10위로 올라선 가운데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블리자드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출시한 ‘디아블로2:레저렉션’이 출시와 함께 국내 PC온라인 게임 시장을 흔들고 있다. 서비스 초반 불안정한 운영으로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지만 출시 직후 PC방 점유율 10위권에 진입하면서 당분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PC방 데이터 분석 기업 게임트릭스, 더로그 등에 따르면 디아블로2:레저렉션은 정식 출시되던 9월 4주차에 점유율 1.64%를 기록하며 단숨에 10위권에 진입했다. 점유율 1.83%를 기록하며 각각 8위와 9위에 오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와의 격차도 크지 않다. 장르 점유율은 9.03%로 4위에 올랐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4일 기준 디아블로2:레저렉션은 PC방 사용시간 점유율 8.02%를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서든어택이 7.56%, 배틀그라운드가 6.74%, 피파온라인4가 4.77%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더로그에 따르면 PC방 사용시간이 증가하면서 디아블로2:레저렉션의 PC방 전체 점유율은 4일 기준 7.65%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PC온라인 시장에서 디아블로2:레저렉션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력을 갖추고 있는 3040세대를 중심으로 디아블로 시리즈 팬층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 주요하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PC온라인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 등 최신 콘솔 사양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어 다양한 플랫폼 이용자들 공략에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업계에선 나오고 있다. 

다만 장기 흥행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른 이용자들에 맞춰 신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기 어려워 이탈을 막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블리자드가 디아블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디아블로4’도 개발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리마스터 버전에 인력, 비용 등을 크게 투자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디아블로2:레저렉션은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 버전으로 최대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지난 2000년 당시의 게임 로직을 수행하는 오리지널 게임 엔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디아블로 시리즈 중 역작으로 꼽히는 디아블로2는 지난 2000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2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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