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8 14:04
이재명, 정권교체 민심에도 ‘당선 가능성’ 높은 이유
이재명, 정권교체 민심에도 ‘당선 가능성’ 높은 이유
  • 김희원 기자
  • 승인 2021.10.22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시사위크=김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우여곡절 끝에 대선후보로 선출됐지만 ‘웃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했지만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들에게 열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도 다수 나오고 있다. 거기다 정권재창출이 아닌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은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선두 자리를 내주고도 당선 가능성에서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유발되고 있다.

일요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대선 후보 선호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조사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이 30.7%로 선두를 달렸다. 뒤이어 이재명 후보 28.9%,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6.8%,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당선 가능성, 이재명>윤석열>홍준표

그러나 같은 조사에서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36.1%)가 선두를 나타냈다. 뒤이어 윤석열 전 총장 33.5%, 홍준표 의원 17.6%, 유승민 전 의원 1.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이재명 후보는 무당층에서 29.4%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윤 전 총장은 23.9%, 홍준표 의원은 23.1% 등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에게 밀리면서도 당선 가능성은 더 높게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일각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자질과 능력면에서 더 검증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22일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일부 국민의힘 대선주자에 대해서는 아직 자질이나 능력이 명확하게 검증이 안됐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대선후보로 확정이 돼서 아무래도  플러스 효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가 국민의힘 지지층에 비해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차재원 부산카톨릭대 특임교수는 통화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가 국민의힘, 보수 지지층 결집도에 비해 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당선 여부는 결국 키를 쥐고 있는 중도층과 무당층이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