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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킹덤: 아신전’… 전지현의 ‘열 일’이 시작된다
2020. 11. 03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지리산’→‘킹덤: 아신전’ 전지현의 ‘열 일’이 시작된다
배우 전지현의 열일이 시작됐다. /문화창고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국립공원 레인저부터 여진족 부락의 후계자까지. 배우 전지현이 케이블채널 tvN ‘지리산’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데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아신전’으로 전 세계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전지현의 ‘열 일’이 시작됐다.

먼저 전지현은 2021년 최고 기대작 ‘지리산’(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희)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2016~2017) 이후 4년 만이다. ‘별에서 온 그대’(2013~2014),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두 편의 로맨스 드라마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그는 미스터리 드라마 ‘지리산’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하늘과 맞닿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산속을 누비며 조난자들을 구하는 국립공원 레인저들의 이야기를 신선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킹덤’ 시리즈와 ‘시그널’ 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김은희 작가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지리산’에서 국립공원 레인저 서이강 역을 맡은 전지현. /에이스토리
‘지리산’에서 국립공원 레인저 서이강 역을 맡은 전지현. /에이스토리

극 중 전지현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 역을 맡는다. 흙길, 너덜 길, 암벽, 절벽 등 산을 어떻게 타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고, 풀잎 하나만으로도 조난 장소를 알아맞힐 정도로 지리산에 대한 모든 걸 꿰뚫고 있는 인물이다. 구조대원으로 변신한 전지현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지훈과의 ‘케미’도 기대 포인트다. 주지훈은 지리산 국립공원의 신입 레인저 강현조를 연기한다. 강현조는 육사 출신의 전직 육군 대위로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로, 서이강과 파트너가 돼 함께 산을 누비며 사람들을 구하게 된다. 전지현과 주지훈이 완성할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

‘킹덤: 아신전’(연출 김성훈, 극본 김은희)도 기대작이다. 전 세계에 ‘K-좀비’ 신드롬을 일으켰던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로, 북방 여진족 부락의 후계자 아신(전지현 분)의 이야기와 생사초의 비밀을 담는다. 아신은 앞서 시즌2 말미 생사초의 비밀을 찾아 북방으로 향했던 이창(주지훈 분) 일행이 마주쳤던 의문의 인물로 등장해 시즌3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즌2에서 짧은 등장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전지현은 주인공 아신으로 분해 모두가 궁금했던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지현은 ‘지리산’에 이어 ‘킹덤’까지 김은희 작가와 연이어 호흡을 맞추게 됐다.

‘킹덤: 아신전’에서 아신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는 전지현.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에서 아신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는 전지현.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에서는 과거 북방에 거주하던 아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어영대장 민치록(박병은 분)과 아신은 어떤 운명으로 얽혔는지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킹덤’ 시리즈의 세계관을 더욱 넓고 견고하게 쌓아 올릴 뿐 아니라, 시즌3로 향하는 중요한 에피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지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여성 서사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킹덤’ 시즌2 공개 당시 <시사위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은희 작가는 “시즌3가 제작된다면, 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서 “그러려면 가장 하층에 있는 계급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여자가 훨씬 더 많은 착취를 당했던 시대였다”며 “여성을 꼭 주인공으로 하겠다는 아니지만, 그 시대의 한에 대해 여성 캐릭터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것 다. 그래서 여성 캐릭터의 서사가 더 부각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은희 작가는 전지현에 대해 “누구나 알다시피 매력이 많은데, 여전사 같은 느낌이 특히 좋더라”면서 “몸을 정말 예쁘게 잘 써서 액션을 같이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킹덤’뿐 아니라 ‘지리산’에서도 전지현이 갖고 있는 통통 튀는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두 작품 속 전지현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름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전지현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