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이기자의 줌인
서현부터 윤아‧수영까지… 안방극장, 지금은 ‘소녀시대’
2020. 11. 12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소녀시대 멤버 (왼쪽부터) 서현·윤아·수영이 2020년 하반기 안방극장을 접수한다. / 뉴시스
소녀시대 멤버 (왼쪽부터) 서현·윤아·수영이 2020년 하반기 안방극장을 접수한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윤아·수영이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접수한다. 배우로 변신해 ‘열 일’ 중인 소녀시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소녀시대 막내 서현은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연출 남건, 극본 유성열)에서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10월 7일 첫 방송된 ‘사생활’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극 플레이를 다룬 작품이다. 서현은 극 중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으로 분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서현은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변장술에 능한 사기꾼 캐릭터인 만큼 그는 아르바이트생, 녹색 어머니, 아이돌 팬, 비행기 기장 등 여러 모습으로 변신해 쏠쏠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단순 의상 교체가 아닌, 변장에 따라 행동과 말투까지 디테일한 변화를 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 고경표(이정환 역)와 현실 연인 사이라고 오해할 만큼의 애틋한 로맨스 호흡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는 서현 / JTBC ‘사생활’ 방송화면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는 서현 / JTBC ‘사생활’ 방송화면

서현 뒤를 이어 윤아가 오는 12월 1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허쉬’는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평범한 직장인과 별반 다르지 않는 기자들의 일상과 생존·양심의 딜레마 사이에서 끊임없이 부딪히는 이들의 고충을 유쾌하면서도 다이내믹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황정민이 8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이자, 윤아의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쉬’에서 윤아는 생존형 인턴 기자 이지수를 연기한다. 할 말은 하고야 마는 당찬 매력의 소유자이자, 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뒤흔든 사건을 계기로 ‘매일한국’ 입성을 꿈꾸게 된 인물이다. 황정민(한준혁 역)과 선후배 사이로 찰진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허쉬’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윤아 /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허쉬’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윤아 /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특히 ‘허쉬’는 윤아가 영화 ‘엑시트’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더한다. 지난해 ‘엑시트’를 통해 윤아는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 능청스러운 코믹부터 고강도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호평에 힘입어 윤아는 ‘제20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신인 연기상, ‘제40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등 다수 트로피를 거머쥐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에 그가 ‘허쉬’를 통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잇따르고 있다.

수영도 오는 12월 16일 첫 방영되는 JTBC ‘런 온’(연출 이재훈, 극본 박시현)으로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며 사랑을 이뤄나가는 로맨스 드라마다. KBS2TV ‘오늘의 탐정’, ‘김과장’을 연출한 이재훈 감독과 첫 미니시리즈에 출사표를 던진 신예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런 온’으로 연기 행보를 이어가는 수영 / JTBC
‘런 온’으로 연기 행보를 이어가는 수영 / JTBC

수영은 극 중 서단아 역을 맡아 진취적인 여성상을 그린다.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성취해 나가는 인물을 ‘걸크러쉬’ 연기로 소화해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또한 섬세한 미대생 이영화 역을 맡은 강태오와 설레는 로맨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KBS2TV ‘못말리는 결혼’(2007)을 시작으로 수영은 tvN ‘제 3병원’ ‘연애조작단: 시라노’, MBC ‘내 생애 봄날’, OCN ‘38 사기동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있다. 특히 수영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걸캅스’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하는가 하면, 지난 3월 종영한 OCN ‘본 대로 말하라’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 단계씩 연기 폭을 넓혀나가고 있는 만큼 ‘런 온’ 속 수영의 활약에 기대감이 감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