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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로 뜬 심은우, 존재감 굳힐까
2021. 01. 13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심은우가 올 상반기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 앤유앤에이컴퍼니
심은우가 올 상반기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 앤유앤에이컴퍼니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지난해 JTBC ‘부부의 세계’로 큰 인상을 남겼던 배우 심은우가 올 상반기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전작에서 보여준 것과는 다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심은우가 존재감을 굳힐 수 있을까.

심은우가 ‘부부의 세계’ 차기작으로 JTBC 새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연출 김다예·김보경, 극본 박연선)를 택했다. ‘날아올라라 나비’는 헤어디자이너와 인턴의 이야기를 담는다. 미용실을 배경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지금부터라도 ‘나’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심은우는 프로 헤어디자이너 젠 역을 맡았다. 공대 출신으로, 미용실 ‘날아올라라 나비’에서 광수(최다니엘 분)와 함께 인턴들을 이끄는 인물이다.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가 통통 튀는 청춘 드라마로 알려진 만큼, 한층 밝은 심은우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심은우는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러브씬넘버#’(연출 김형민, 극본 홍경실) 주연으로 출연한다. ‘러브씬넘버#’는 MBC가 기획하고 웨이브가 투자한 옴니버스형 8부작 드라마다. 연령대가 다른 네 명의 여주인공들이 연애, 사랑, 가치관에 대해 느끼는 복잡한 심리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2월 1일 웨이브에서 전편 공개되며,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 MBC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심은우는 극 중 29세 초등교사 하람을 연기한다. 하람은 평탄한 인생을 살다 갑작스러운 심경 변화로 결혼식 당일 도망친 사연이 있는 인물이다. 심은우는 결혼을 앞둔 20대 여성들이 쉽게 느끼는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전망이다.

‘부부의 세계’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심은우 / JTBC ‘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캡처
‘부부의 세계’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심은우 / JTBC ‘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심은우는 ‘부부의 세계’가 발견한 보물이란 호평을 얻으며 주목을 받았다. ‘부부의 세계’는 비지상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는데, 해당 작품에서 심은우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현서 역을 맡은 그는 박인규(이학주 분)에게 극심한 데이트 폭력을 당하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복잡한 감정을 안정적인 호흡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또 지선우와 손을 맞잡고 이태오(박해준 분)와 여다경(한소희 분)의 관계를 알아내는 인물로 활약,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부부의 세계’로 인지도를 한껏 높인 심은우는 기세를 몰아 2021년 ‘열일’에 나선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민현서’의 옷을 말끔히 벗어내고 새 옷으로 갈아입었을지, 그의 브라운관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