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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타그램] 차청화, ‘철인왕후’의 나이스한 선택
2021. 01. 22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철인왕후’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차청화 / tvN ‘철인왕후’ 방송화면 캡처
‘철인왕후’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차청화 / tvN ‘철인왕후’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tvN ‘철인왕후’가 통통 튀는 스토리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차청화가 ‘감초 연기’로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철인왕후’는 중국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내 호응을 얻고 있다. 

최상궁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고 있는 차청화 / tvN ‘철인왕후’ 방송화면 캡처
최상궁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고 있는 차청화 / tvN ‘철인왕후’ 방송화면 캡처

차청화는 극 중 김소용을 보필하는 최상궁 역을 맡아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상궁은 김소용의 거친 언행과 행동에 “마마, 아니 되옵니다”를 입에 달고 사는 인물이다. 차청화는 진지함과 코믹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과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로 캐릭터를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를 선보여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차청화는 수라간 총책임자 만복 역을 맡은 김인권과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이는가 하면, 혼자 대나무숲에서 외치는 “마마~ 아니 되옵니다. 다 아니 되옵니다” 대사를 판소리하듯 표현해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2005년 연극 ‘뒷골목 스토리’로 데뷔한 차청화는 ‘루나틱’ ‘젊음의 행진’ 등 여러 무대 위에 서며 연기력을 쌓았고, 2010년 영화 ‘하모니’를 통해 스크린으로 진출했다. 또 2016년 방영된 tvN ‘쇼핑왕 루이’에 출연해 활동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 양옥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차청화 / 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양옥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차청화 / 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이후 차청화는 OCN ‘블랙’을 비롯해 KBS2TV ‘흑기사’, JTBC ‘리갈하이’, SBS ‘열혈사제’ 등 다양한 작품에서 높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방영된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그는 리정혁(현빈 분)이 사는 사택 마을 주부 4인방 중 한 명인 양옥금 역으로 분해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찰진 북한 사투리, 통통 튀는 표정 연기, 능청스러운 캐릭터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실룩이게 했다.

양옥금을 능가하는 차청화의 인생 캐릭터가 탄생했다. 최상궁으로 분해 드라마의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차청화. ‘철인왕후’의 ‘나이스’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