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품에 안겨 새롭게 출발하게 된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낮게 책정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 ‘양보다는 질’에 무게를 두는 수주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사업 전망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9조4,217억원, 수주 목표치를 69억8,000만달러로 제시했다.지난해 수주 목표를 89억달러로 설정했던 대우조선해양은 최종적으로 104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이를 초과달성한 바 있다. 올해 수주 목
세 아이와 다섯 가족으로 처음 맞이한 새해, 연초부터 씁쓸한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지난해 우린나라 인구가 또 다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3년 연속입니다. 20만여명이 줄어들었는데, 이 중 11만8,000여명은 출생과 사망에 따른 순수 자연적 요인의 감소였습니다.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의 숫자가 더 많았던 거죠.출생아수 감소세도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수는 25만4,000여명입니다. 첫째를 임신한 무렵인 2017년 36만2,000여명의 연간 출생아수에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해인 지난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향후 주가흐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당한 규모의 우리사주 물량이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 당기순이익 7,7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1년 실적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4%, 57.9% 늘고 당기순이익은 16.1% 감소한 실적이다. 2020년 LG화학으로부터 물적분할해 지난해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연
국가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아이들의 존재는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 중에서도 아주 깊은 사각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제도적 개선에 앞서 다
은행권을 정조준하고 나선 주주행동주의의 대표주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주주제안을 사전 공개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앞서 제시한 기한까지 만족스러운 응답이 없을 경우, 오는 3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해당 주주제안을 앞세운 행동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얼라인은 25일 국내 7개 상장 은행금융지주사에 대한 주주제안을 사전 공개했다. 얼라인은 앞서 지난 2일, 7개 상장 은행금융지주사의 극심한 저평가 문제를 지적하며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에 돌입한 바 있다.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요
25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와 관련해 ‘공개매
지난해부터 주주행동주의를 마주했던 SM엔터테인먼트가 완전히 백기를 들었다. 문제를 제기해온 주주행동주의 펀드와 손잡고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주주행동주의가 또 한 번 뜻 깊은 성과를 낸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가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지난해부터 당사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주도해온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제안한 방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주주와 임직원, 그리고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약 20만명이 ‘또’ 줄었다. 3년 연속 인구 감소다. 지난해 출생아수는 25만명을 간신히 넘겼다. 전국 17개 시·도개 중 6곳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저출생, 고령화, 그리고 인구 절벽은 우리의 냉혹한 현실이다.이런 가운데, 이 심각한 문제를 총괄하고 있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최근 나경원 전 의원이 부위원장에서 ‘해임’되는 사태를 겪었다. 대통령 직속 기관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전반적인 실무는 부위원장이 담당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지난 11일 ‘2022년도 복권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판매액은 6조4,2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이자 처음으로 6조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소식을 전한 보도에서 눈에 띄게 자주 등장한 표현이 있다. 바로 ‘불황엔 복권’이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복권판매액을 최근의 경제상황과 연결 지으면서 이러한 속설이 대거 언급됐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복권에 희망을 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게 이 속설의 골자다.그렇다면, 정말로 불황
지난 13일, 코스피 상장사인 세원정공과 코스닥 상장사인 세원물산은 나란히 ‘주
공정거래위원회가 결국 화물연대에 대한 고발 조치에 나섰다. 건설노조에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노동계와 대립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공정위는 지난 18일 화물연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밝혔던 고발 방침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공정위의 화물연대 고발은 조사방해 행위에 따른 것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한 법적 근거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24조 1항 13호다. 해당 법조항은 공정위 조사 시 폭언·폭행, 고의적인 현장진입 저
2012년 도입돼 10년 넘게 시행되고 있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시가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마트노조가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노정갈등의 또 다른 뇌관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제도의 실효성 등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팽팽한 만큼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대구시 ‘강행’에 마트노조 전국서 ‘들썩’지난 17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이하 마트노조)는 서울시청과 경기도청, 경남도청, 부산시청,
정부가 코레일이 빈번하게 사고를 일으켜온 주요 원인으로 근무체계를 꼽으며 기존 방식으로 환원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충분한 준비와 정부 승인 없이 도입된 ‘4조2교대’에 철퇴를 가한 것인데, 그 이면엔 노조를 향한 공세도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철도안전 강화대책’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궤도이탈 사고가 3차례나 발생하고, 코레일에서만 4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특히 “2012년 222건, 2016년 101건, 2018년 69건, 2020년 40건
노사 갈등, 특히 장기간 이어지는 노사 간 분쟁은 양측 모두에게 심각한 타격을 안겨줄 뿐 아니라, 국가 경제 차원에서도 부정적이다. 이에 정부가 장기 분쟁에 빠진 노사를 위해 ‘해결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17일 ‘장기분쟁해결 지원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노사가 장기 분쟁을 겪고 있는 사업장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해결사’를 투입해 원만한 해결을 돕기로 한 것이다.장기분쟁해결 지원단 투입은 우선 고용노동부 각 지방관서가 사업장별 노사관계를 모니터링해 대상 사업장을 선정하게 된다. 노사 모두 대화를 통
2021년 2월, 20대 남성이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함께 탄 여성에게 신체 중요부위를 노출한 뒤 달아났다. 헬멧을 쓰고 있던 그는 유명 배달앱에 소속된 배달원이었다. 이 사건 이전과 이후에도 배달원의 범죄행위나 부적절한 언행이 이따금씩 도마 위에 올랐고, 이를 둘러싼 우려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성범죄 등 중대범죄 전력이 있는 전과자들이 배달원으로 일하는 것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거듭됐다. 배달업 특성상 가정 등에 직접 방문하고, 주소도 노출되는 만큼 범죄에 악용될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수가 25만명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초저출생시대로의 흐름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행정안전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2년도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출생아수는 25만4,62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 태어났지만, 아직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출생아를 감안하더라도 연간 출생아수가 26만명을 넘기지 못할 전망이다.이로써 2016년부터 시작된 출생아수 감소세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이어지게 됐다. 또한 2016년 41만여명이었던 출생아수가 3년 연속 30만명을 밑돌게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가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들의 공시 활동이 더욱 친절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2022년 코스피 상장사 공시실적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들의 지난해 전체 공시건수는 2만334건으로 2021년 1만8,945건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824개사, 2022년 826개사로 상장사 숫자엔 큰 변화가 없었던 가운데, 1사당 평균 공시건수도 23건에서 24.6건으로 증가했다.코스닥 시장의 경우 지난해
배달앱 요기요가 최근 편의점 배달 서비스인 ‘요편의점’을 론칭하면서 퀵커머스 시장 공략은 물론 모기업 GS리테일과의 시너지 효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하지만 한편으론 역차별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특별한 관계’가 만든 서비스… 피하기 어려운 ‘역차별’ 문제요기요는 지난 3일 ‘요편의점’ 론칭 소식을 전했다. 모기업인 GS리테일과 함께 편의점 상품을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이로써 요기요는 음식 배달을 넘어 요마
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에도 감소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인구가 줄어든 것일뿐 아니라, 감소폭도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현실이 된 ‘인구 절벽’ 시대, 관련 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해졌다.지난 15일 행전안전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주민등록 기준 우리나라 인구는 5,143만9,038명으로 전년 대비 19만9,771명(0.39%) 줄어들었다. 이 중 출생과 사망, 즉 순수 자연적 요인에 의한 인구 감소는 11만8,003명이고,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한 직권말소는 10만1,938명이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가 증가했음에도 공시건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및 증시 침체 여파 등에 따른 기업활동 위축이 이를 통해 재차 확인된 모습이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3일 지난해 코스닥시장 공시실적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 수는 2021년 1,532개에서 2022년 1,611개로 5.1% 증가했지만 전체 공시건수는 오히려 2021년 2만3,723건에서 2022년 2만2,036건으로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