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LG유플러스와 KT가 ‘기업메시징서비스’를 저가 판매한 것을 문제삼아 지난 2015년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양사는 공정위 처분에 대한 소송을 진행해 8년 가까이 법적 공방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서울고등법원의 공정위 승소 판결이 나와 해당 공방이 마무리 될지 주목된다.지난 2018년 1월 서울고등법원은 KT와 LG유플러스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2021년 6월 대법원은 이윤압착행위로서 부당성이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고등법원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이어 지난 12일 서울고등법
중국이 지난해 12월 한국산 게임7종에 대한 판호 발급을 단행했다. 이번에 허가된 7종 게임 가운데 3종이 넷마블 게임인 것이 눈에 띈다. 넷마블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이 중국 수출을 늘려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판호 발급 7종 중 3종 넷마블 게임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허가한 게임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A3: 스틸얼라이브’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 아크’ ‘에픽세븐’ △엔픽셀의 ‘그랑사가’ △카밤의
한국 콘텐츠 분야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게임 비중이 70%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게임 산업은 중화권에 높은 수출 비중을 보이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2021년 전체 콘텐츠 수출 게임 비중 69.48%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21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37조5,000억원으로 전년 128조3,000억원 보다 7.1% 증가했다. 콘텐츠 수출액은 수출 통관으로 집계하지 않고 문체부가 직접 기업별 조사를 거쳐 수출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에 대한 국가책임을 부여하기 위해 관련 제도 정비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지자체마다 공영장례를 실시하는 여건이 다른 상황인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최근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의 표준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엔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 책임을 규정하는 법안도 발의됐다.◇ 복지부 “공영장례 표준모델 정립해 전국 확대할 것”보건복지부는 최근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의 표준모델을 정립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보건복지부는 ‘제3차 장사시설 수
학생연구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엔 휴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근로기준법상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연구자들은 제대로 된 휴가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연구자의 휴가 관련 규정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휴가 일수를 명시하지 않은 대학이 대부분이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학별로 기본 휴가일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권고하고 나섰다.◇ 권익위, 대학별 최소 휴가일수 정하도록 권고권익위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2023년부터
각 지자체에서 무연고 사망자들을 위한 공영장례가 치러지고 있지만 고인에 대한 부고 게시도 하지 않는 등 미흡한 부분이 있어 애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 공영장례를 선도하고 있는 서울시조차 공영장례 조례에 개선할 점들이 발견되는 상황이다.서울시는 2018년에 공영장례 조례를 제정했다. 최근 만난 박진옥 나눔과나눔 상임이사는 ‘서울특별시 공영장례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 서울시의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옥 이사는 다른 지자체들이 공영장례 조례를 제정할 때 서울시 조례를 참고하게 될 것이라면
학생연구자들의 인건비 기준이 15년 만에 인상된다. 2008년 인건비 기준이 그대로 이어져온 가운데 정부가 이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새 학기에 맞춰 내년 3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인건비 책정엔 대학교수의 권한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실제 학생연구자들의 임금 증가로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부터 학생연구자 인건비 기준 상향지난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학생연구자들의 인건비 기준을 상향해 내년 3월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사는 월 100만원에서 130만
무연고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관계 단절, 장례비용 부담, 법률상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가족 부재 등 다양한 이유들로 발생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무연고 시신처리 현황은 △2017년 2,008명 △2018년 2,447명 △2019년 2,656명 △2020년 3,136명 △2021년 3,488명이다.장례를 치를 수 있는 가족범위가 좁은 것이 원인 중 하나다. ‘장사법’ 제2조(정의) 16호는 연고자를 △배우자 △자녀 △부모 △자녀 외의 직계비속(손자·손녀) △부모 외의 직계존속(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센터가 인디게임 축제인 ‘버닝비버 2022’를 개최했다. 올해 첫 개최된 행사에 대한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디게임의 저변이 확대될 지 관심이 집중됐다.◇ 80개 인디게임 전시 부스 마련… 현장 반응 뜨거워스마일게이트는 온·오프라인 인디게임 축제인 ‘버닝비버 2022’를 16일 개막했다. 오프라인 행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메인 스트리트 내 별도 팝업 공간에서 열렸다. 온라인 전시는 16일부터 내달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위메이드가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신뢰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위믹스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거래지원 종료 결정으로 지난 8일부터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4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가운데 위메이드는 다른 거래소 상장을 통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위믹스는 8일 국내 거래소인 지닥에 상장됐다. 위메이드는 지닥 외에 다른 국내 거래소뿐만 아니라 해외 상장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과연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닥 “투자자 보호 위한 조치”지닥은 △투자자 보호 △산
무연고 사망자 권리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시민사회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조례’가 있는 지자체는 장례를 치를 수 있지만 해당 조례가 없는 지자체에서는 장례 없이 바로 화장하게 된다. 이 때문에 홈리스행동 등 시민단체는 중앙정부가 나서서 전국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무연고자 공영장례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인과 생전에 친밀한 관계를 맺은 사람이지만 법률상 장례를 치를 수 없게 되는 문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계단절·장례비용·법률상 연고자 부재 등
서울시가 현재 시범사업 중인 ‘안심소득’에 대해 국내외 학자들의 평가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2022 서울 안심소득 국제포럼’을 열고 독일, 핀란드, 미국 등에서의 기본소득 실험 결과를 공유했다.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학자들은 해외 사례들을 통해 안심소득 사업 진행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함께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적인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미래형 복지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위메이드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을 대상으로 낸 ‘거래지원종료결정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지난달 28일 위메이드는 자사 암호화폐인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달 24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발표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이유 3가지는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이다.
서대문구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일반 차량 통행 허용으로 침체된 신촌 상권을 살리겠다는 의도다. 이 같은 서대문구의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추진을 놓고 상인, 환경단체, 학생들의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특히 상인들 사이에서도 각각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모양새다.◇ “일반 차량도 통행” vs “차 없는 거리 계속”‘대중교통전용지구’는 상점가 도로에 대중교통수단만 통행할 수 있도록 한 구역이다. 교통량을 줄이면서 보행자 안전성을 높이고 소비를 향상시켜 상업성도 높인다는 목적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WEMIX)’에 대한 거래지원을 12월 8일 오후 3시부터 종료하는 결정을 지난달 24일 단행했다. DAXA는 거래지원 종료일로부터 30일간(2023년 1월 7일 24시까지) 출금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암호화폐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거래소들의 담합이라면서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했고,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DAXA “신뢰 훼손됐다”… 위메이드, 상폐 결정 맞서 가처분 신청·공정위 제소
최근 교육부가 행정예고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교과 내용의 자율성에 중점을 뒀다. 모든 교과목에서 교과서에 필수로 넣어야 할 내용인 ‘학습요소’를 삭제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한국사 교과목에 대해 문제제기가 나왔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은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4·3 사건’ 내용 기술 의무가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주4·3 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은 사건으로 알려졌다.◇ 자율권 확대한 2022교육과정교육부는 최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3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2.2%, 한국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OECD는 인플레이션 우려 국가들에 긴축 통화정책을 권고했다.◇ OECD, 올해 한국 성장률 2.7% 전망… 내년엔 1%대 진입 예상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22일(현지시간)에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OECD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고물가, 저성장을 불러왔다고 밝혔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융 취약성이 높아졌고 신흥국들의 경기 위축 등이 세계경제의 리스크 요인이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개최된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7)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을 위한 보상 기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COP는 1992년의 유엔 기후변화협약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당사국 회의다. COP27 의장인 사미흐 슈크리 이집트 외교장관의 주재로 ‘손실과 피해 복구를 위한 기금’ 마련 내용을 담은 ‘샤름엘셰이크 이행계획’이 20일(현지시간)에 채택됐다. 이번 총회는 198개 당사국이 참여한 가운데 6일부터 18일까지의 정해진 일정을 넘
사우디와의 수교 60주년이 된 가운데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약 669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인 ‘네옴시티’를 이끌고 있다. 때문에 정부와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네옴시티 뿐만 아니라 원전, 방산, 문화산업 등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 중 문화산업은 사우디와의 협력분야에 올해 새롭게 추가됐으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내용으로 한다. 이에 게임업계가 중동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